27일 개막 크라이슬러 챔피언십 시즌상금 탑30 마지막 찬스
‘탱크’ 최경주(37)가 PGA투어의 올스타전격인 투어챔피언십 출전권 사냥에 나선다.
오는 27일 플로리다주 탬파베이의 웨스틴이니스브룩리조트코스(파71·7,230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크라이슬러챔피언십(총상금 530만달러)에 출전하는 최경주의 당면 과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최대한 상금순위를 끌어올려 투어챔피언십 출전자격이 주어지는 시즌상금 탑30선에 진입하는 것. 현재 상금 176만5,374달러를 벌어들여 시즌상금랭킹 37위에 올라있는 최경주가 탑30내에 진입하려면 이번 대회에서 거의 20만달러 안팎을 추가해야 하는데 이 정도를 벌려면 단독 6위이상의 성적을 올려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연속 투어챔피언십에 나섰던 최경주로서는 ‘올스타전 출전행진’을 이어가고 싶은 것이 당연지사다.
하지만 최경주의 속내는 그저 상위권 입상에만 만족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크라이슬러 클래식에서 통산 3번째 투어우승을 차지하면서 정상도전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은 최경주는 “욕심내지 않고 최소한의 목표만 바라보고 경기를 풀어가다 보면 더 좋은 소식도 있을 것”이라고 말해 은근히 우승컵도 겨냥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이런 자신감은 크라이슬러챔피언십이 바로 지난 2002년 최경주가 생애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대회라는 사실에서 비롯된 것. 과연 최경주가 이번 대회에서 투어챔피언십 출전권 획득이라는 당면과제는 물론 시즌 2승 및 통산 4승이라는 ‘야망’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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