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이오 한만요씨
카트리나 이재민 돕기 성금으로 1만달러를 쾌척한 한인가족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오하이오에서 의류, 미용 사업 등을 벌이고 있는 한만요 TNT 대표 가족으로 이들은 22일 이재민을 돕는데 써달라며 성금 1만달러를 본보에 전달했다. 이 금액은 지난 9월 초부터 성금 모으기 운동이 전개된 이후 한인회 가두 캠페인을 제외하고 단일팀이 전달한 액수로는 가장 큰 금액이다.
클리블랜드에 거주하고 있는 그가 시카고에 거액의 성금을 내게 된 것은 둘째딸 승지씨와 막내 승옥씨가 현재 시카고의대와 노스웨스턴대학에서 공부하고 있기 때문. 한씨는“아이들이 지금처럼 성장하기 전에는 아빠의 사회생활에 대해서 말한 적이 없어요”라며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도 돕고 아이들에게 좋은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시카고에 성금을 전달하게 됐습니다”라고 말한다.
지구촌 곳곳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선뜻 기부금을 내놓았던 그는 오하이오에서는 자신의 점포에서 나오는 수익금의 2%를 카트리나 수재민을 위한 성금으로 모금하는 캠페인을 벌여 5,800달러를 모금하기도 했다. 또한 현재는 세 딸의 이름 뒷자를 딴 윤기옥 장학회를 설립해 중국 연변의 조선족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한만요씨는“주저함 없이 좋은 일을 해야 할 때는 행동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려운 사람을 도우며 살아가는 일은 평생 동안 꾸준히 해야 하는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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