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모터쇼에 출품된 도요타의 연료전지 하이드리드카 파인-X.
충전식등 개스 대체 청정엔진 대거 선봬
마즈다 “RX-8 3년내 출시”
도요타· GM·혼다 등 6사
컨셉카 도쿄 모터쇼에 출품
다가올 장래의 차세대 차량으로 부상하고 있는 수소동력 차량에 자동차 제조사들이 본격 뛰어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수소동력 차량에 대해 커지고 있는 관심은 대기오염 배출물을 거의 제로 상태까지 줄일 수 있다는 환경적 측면 뿐 아니라 최근 유가 급상승으로 하이브리드와 같은 대체 엔진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는 것과 궤도를 같이 한다.
이같은 추세는 현재 일본 도쿄에서 열리고 있는 도쿄 모터쇼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이번 모터쇼에 수소동력 컨셉카를 출품한 자동차사가 GM과 다임러 크라이슬러, 도요타, 마즈다, 머세데스-벤츠, 혼다 등 6곳이나 된다. 그만큼 자동차업계가 개솔린 엔진을 대체할 청정 차량으로 수소동력 차량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증명이 되고 있다.
마즈다의 경우 RX-8의 수소동력 버전을 향후 3년내에 일본에서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마즈다의 수소동력 엔진은 화학반응을 통해 에너지를 내는 복잡한 연료전지 대신 로터리 엔진에서 수소를 연소시키는 해법을 추구하고 있다. 이 방법은 배출물이 약간 있긴 하지만 기존의 개솔린 엔진에 비해서는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다. 마즈다의 RX-8 하이드로전 RE는 수소연료가 다 떨어질 경우 별도의 개솔린 탱크에서 연료를 주입받을 수 있도록 설계돼 하이브리드로 불리기도 한다.
도요타의 경우 신형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컨셉카인 파인-X(Fine-X)를 도쿄 모터쇼에 출품했고 머세데스-벤츠는 한 번 수소 충전으로 250마일을 주행할 수 있는 F600 HY 컨셉카를 선보였다.
스즈키는 초소형의 수소동력차 아이오니스 컨셉카를 출품했고 혼다가 선보인 FCX 컨셉카는 화씨 영하 4도 정도의 추운 환경에서도 고성능을 발휘한다는 게 혼다측의 설명이다.
GM은 시퀄 컨셉카를 선보였는데 GM은 오는 2010년까지 개솔린 엔진과 경쟁할 만한 수소동력 엔진 차량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 제조사들의 이같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수소동력 차량이 가까운 장래에 대규모로 상용화될 수 있을지는 아직도 미지수다. 가장 큰 걸림돌은 수소 충전 시설과 같은 인프라의 부족이다. 수소동력 차량의 개발과 실용화는 이같은 차를 디자인하고 제조하는 것 뿐 아니라 수소 연료를 생산하고 이를 충전할 충전소를 광범위하게 짓는 방법을 함께 마련해야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은 수소동력 차량의 실용화는 향후 15∼20년내에도 오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고 점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앞으로 7∼10년내에 수소동력 차량 개발 및 시판에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김종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