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는 기적이 없는 한 코로프를 면치못할 전망이다.
크라이슬러 챔피언십 첫날 꼴찌로 추락
브레호트 선두·케빈 나 54위
비제이 싱 2연속 컷탈락 위기
다음주 벌어지는 PGA투어 올스타전 투어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내려면 27일 막을 올린 크라이슬러 챔피언십(총상금 530만달러)에서 탑5내에 입상해야 했던 최경주(37)가 첫날 극심한 난조를 보이며 최하위로 추락해 탑5는커녕 컷 탈락을 면하기도 힘들어졌다.
27일 플로리다주 탬파베이의 웨스틴 이니스브룩리조트코스(파71·7,23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최경주는 버디 1개를 잡는데 그치고 보기 4개와 더블 및 트리플보기 각 1개씩을 쏟아내 8오버파 79타를 치며 최하위인 공동 128위로 추락했다. 이로써 최경주는 거의 기적이 없는 한 컷오프를 면할 수 없게 됐고 투어챔피언십 4년 연속 출전 희망도 일찌감치 물 건너가고 말았다.
현 상금랭킹 37위인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20만달러이상의 상금을 추가해야만 탑30에 주어지는 다음주 투어챔피언십 티켓을 얻을 수 있었는데 이 대회가 지난 2002년 생애 2번째 투어우승을 따낸던 좋은 기억을 가진 곳인데다 이달 초 크라이슬러클래식 우승의 여세까지 몰아 은근히 그 이상의 성과까지 기대했으나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결과는 참담했다. 그린적중률이 50%로 밑으로 떨어지는 등 샷이 흔들렸고 퍼팅도 받쳐주지 않아 고전을 면치 못하며 사실상 목표달성이 힘들어졌다.
한편 함께 출전한 케빈 나(21·상욱)는 1오버파 72타를 쳐 컷오프선인 공동 54위를 달렸다. 선두는 6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두른 무명의 제프 브레호트가 나선 가운데 벤 크레인, 라티프 구슨 등이 4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자리하며 그 뒤를 쫓았다. 디펜딩 챔피언 비제이 싱은 3오버파 74타로 공동 104위로 밀리며 역시 컷 통과에 비상이 걸리는 처량한 신세가 됐다.
<김동우 기자>
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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