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탱크’ 최경주(35.나이키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크라이슬러챔피언십(총상금 530만달러)에서 기권했다.
최경주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베이의 웨스틴 이니스브룩골프장(파71.7천23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4개홀만 마친 뒤 중도에 물러났다.
1라운드에서 8오버파 79타로 부진했던 최경주는 이날 10번홀(파4)에서 출발, 13번홀(파3)까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사실상 컷 통과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상금랭킹 37위인 최경주는 이로써 이번 대회에서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실패, 랭킹 30위까지만 참가할 수 있는 다음달 4일 투어챔피언십 출전이 좌절됐다.
반면 나상욱(21.코오롱엘로드)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1오버파 143타로 공동 47위에 올라 컷을 통과했다.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에 그쳤던 나상욱은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해 전반 9홀 동안 버디 1개, 보기 2개에 그쳤지만 1,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사냥한 데 이어 나머지 홀을 보기 1개로 막아 컷 기준선인 2오버파를 넘어설 수 있었다.
5언더파 66타를 몰아쳐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스티브 로워리(미국)가 선두에 올랐고, 이날 6타를 줄인 보 반 펠트(미국)가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2타차 2위에 올랐다.
한편 디펜딩챔피언 비제이 싱(피지)은 이븐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3오버파 145타로 컷 탈락의 쓴맛을 봤다.
싱은 지난주 후나이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컷오프의 부진을 보였다.
firstcir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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