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배 이어 뷰익 아마토너 1위 차지
올해 백상배 미주오픈 챔피언인 최제희(21·미국명 제이·사진)씨가 내년 1월 샌디에고 토리파인스 골프코스에서 개최되는 PGA투어 뷰익 인비테이셔널 토너먼트 출전권을 따냈다.
지난 29일 토리파인스 코스에서 펼쳐진 뷰익 아마추어 토너먼트에서 최제희씨는 2언더파를 쳐 출전한 100명의 선수 가운데 당당 1위를 차지해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뷰익 인비테이셔널 출전권을 따냈다.
최씨는 이날 전반 3타를 줄이며 순항하다 후반들어 잠시 흔들리며 스코어가 1오버파까지 치솟아 위기를 맞았으나 마지막 3홀에서 줄버디를 잡는 놀라운 뒷심을 발휘, 단숨에 리더보드 맨 위로 솟구쳐 오르며 꿈의 PGA 투어대회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최씨는 올해 백상배 미주오픈 우승, US 아마추어 퍼블릭링크스 16강 진출 등 빼어난 성적들을 올린 데 이어 이번에는 골프 최고봉인 PGA투어대회 본선 출전권을 획득하는 등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다.
2008년 US오픈 개최지인 토리파인스 사우스코스는 전장이 7,600야드를 넘도록 재단장돼 PGA투어 선수들도 언더파를 치기가 쉽지 않은 난코스다.
현재 UC어바인에 재학중인 최제희씨는 GPA 3.8을 유지할 만큼 학업성적도 뛰어나 올해 UCI의 Scholar-Athlete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대학을 졸업한 후 PGA투어 무대에 도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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