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의료계가 독감시즌에 앞서 예방백신을 충분히 확보 못해 애를 먹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조류독감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독감 백신마저 부족한 상황이고 이미 주문한 백신도 제때 도착하지 않아 뉴욕 의사들은 독감 환자 치료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한 뉴욕주 의사회가 뉴욕의사들을 상대로 백신확보 상태를 설문조사한 결과 설문응답자의 19%만이 주문한 백신을 확보한 반면 60%는 주문량의 4분의 1만 확보했거나 전혀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의사 상당수가 이미 여러 달 전에 독감 백신을 주문한 상태이나 받지 못해 면역성이 약한 중환자들조차 제때 예방접종을 받기 힘들 전망이다.
한편 이같은 상황에서 5일 뉴욕한빛교회에서 열린 엘름허스트 주민들을 위한 무료 독감 예방 접종 및 건강검진에는 주민들이 대거 몰려와 접종 개시 2시간 만인 정오께 300명분의 백신이 동이 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날 오후 2시까지 진행된 독감 예방접종 및 건강검진에는 모두 350 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엘름허스트 커뮤니티 서비스(ELCOS), 뉴욕한빛교회, 중국인복음교회 후원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독감 예방 접종 외 내과(남궁 윤), 치과(장기화), 한방(김종호) 무료 검진이 제공됐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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