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 포인트가드 샘 카셀(가운데)이 지난해 팀버울브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전 동료 케빈 가넷(왼쪽)과 트렌튼 해슬의 수비에 막혀 쩔쩔매고 있다.
T울브스 리매치에서 완패
78-93으로 시즌 첫 패
LA 클리퍼스의 연승행진이 ‘3’에서 끊겼다.
이틀 전 안방에서 연장 대접전 끝 미네소타 팀버울브스(2승2패)를 100-99로 따돌리고 20년만에 첫 3연승 출발의 휘파람을 불었던 클리퍼스는 7일 미네소타 타겟센터로 장소를 옮겨 벌어진 리매치에서 78-93으로 완패,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첫 쿼터에 17-26으로 뒤졌던 클리퍼스는 2쿼터에서 파워포워드 엘튼 브랜드(26점 8리바운드)를 앞세워 28-18로 반격, 45-44로 앞서 해프타임에 들어가며 4연승 가능성을 비췄다. 그러나 클리퍼스에 3일만에 2번째로 질 위기에 몰린 팀버울브스는 3쿼터에서 클리퍼스를 21-12로 두들겨 65-57로 달아났다. 그리고는 4쿼터가 시작되자마자 10-2로 몰아붙여 클리퍼스의 4연승 꿈에 찬물을 끼얹었다.
마르코 야리치(8점 6어시스트), 마이클 올라워캔디(10점 2블락샷), 트로이 헛슨(9점 2어시스트) 등 ‘전 클리퍼스 트리오’는 짭짤한 활약으로 친정팀의 속을 쓰라리게 했고, 팀버울브스의 간판스타 케빈 가넷은 어시스트 2개가 모자라 ‘트리플더블’을 아깝게 놓친 퍼포먼스(22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샤킬 오닐이 부상으로 빠진 마이애미 히트(2승2패)는 이날 뉴저지 네츠(2승2패)와의 홈 경기에서 선수 5명이 고루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 리처드 제퍼슨이 20점에 15리바운드로 분전한 네츠를 90-89로 따돌렸다. 빈스 카터가 경기 최다 32점을 올린 네츠는 종료 6초 전 히트의 드웨인 웨이드(23점)가 제퍼슨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역전을 당한 뒤 카터의 마지막 슛을 히트 센터 알란조 모닝이 솥뚜껑 같은 손으로 날려버려 눈물을 흘렸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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