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폰 4000은 셀폰에 연결해 발신자 ID를 볼 수 있게 한다.

트레이드 쇼에 와이어리스 키트 등 관련 기기 쏟아져

최근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특별장비마켓협회 트레이드 쇼에서는 자동차 회사들의 액세서리 짝사랑이 잘 나타났다. 올해 2,100개 업체가 참가했고 개성을 드러낸 차만 1,500개였다.
14개 자동차 회사가 액세서리를 출품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고유가와 경기 침체 우려로 10월 자동차 판매가 14%나 줄어들자 자동차 회사들은 액세서리로 부진을 만회하려는 꿈을 꾸고 있다. 지난해 판매된 자동차 액세서리는 모두 310억달러로, 2003년보다는 8%가 늘었고 10년 전보다는 두 배 증가했다.
올 전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액세서리는 음악 기기 관련이었다. i파드나 기타 디지털 음악 플레이어의 모든 기능을 통제할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이 많이 나왔다.
아메리카 잉크의 페리퍼럴 일렉트로닉스 브랜드는 i파드2카 세대 2를 선보였다. 129.95달러인 어댑터는 라디오 버튼으로 모든 i파드 컨트롤을 가능하도록 해준다.
스코쉬 인더스트리의 신형 블루투스 와이어리스 카 키트는 i파드와 MP3플레이어를 위한 것으로, 차의 스테레오를 통해 장치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199.99~329.99달러다.
소니도 기가 패널 스테레오를 내놓았다. 뗐다 붙였다 할 수 있는 이 제품은 컴퓨터에 바로 꼽아 500곡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가격은 350달러 안팎.


블루투스 와이어리스 키트는 뮤직 플레이어를 차에 연결한다.

전화도 빼놓을 수 없다. 음성 인식과 음질 개선, 더 많은 전화번호 저장에 개선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잔슨 컨트롤이 만든 뉴 블루커넥트는 개선된 음성 인식과 소음 제거 기능을 갖췄다. 전화기 7대에 연결할 수 있고, 같은 이름 밑에 전화번호 네 개까지 저장할 수 있다. 설치비 포함해 499달러.
미토는 목소리로 작동되는 블루투스 키트를 내장한 텔폰 4000을 공개했다. 최대 네 대의 블루투스 이동 전화에 연결할 수 있고, 발신자 ID가 찍혀 나오는 그래픽까지 지원한다. 419달러로 웹사이트(www.mitocorp.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