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병행해 졸업 늦어져
미국 대학생들의 졸업장을 따는 길이 획일화에서 벗어나고 있다. 공부에만 전념, 4년만에 학사모를 쓰는 전통에서 이탈, 해외 연수를 떠나거나 전공을 복수로 하거나 학업과 일을 병행하는 것이 학생들 사이에 일반적인 추세로 자리잡고 있다.
이는 학생들이 학비 부담을 위해 론을 얻는 등 빚을 지지 않고 장래에 대비해 대학시절에 다양한 경험 쌓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방 교육부는 “대학생의 80%가 파트타임 일을 하고 있으며 한 학기에 12∼15학점 이상 수강하는 학생들이 그리 많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년만에 졸업장을 따고 대학 문을 나서는 학생의 비율은 전체 학생의 45%로 떨어졌다. 하지만 교육 관계자들은 대학시절에 너무 많은 일을 해 졸업이 늦어지는 문제는 신중하게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학생들에게 조언했다.
루이지애나-라파예트 대학의 댄 로젠필드 고용관리학 과장은 “상당수의 대학생이 돈을 빌리는 것에 거부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일을 많이 해 졸업이 늦어지는 것은 결국 사회 진출의 시기가 그만큼 지체되는 것임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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