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베이티 가주지사 도전 가능성
캘리포니아에 또다시 할리웃 스타 출신 주지사가 탄생할까.
최근 활발한 정치활동을 펼치고 있는 워렌 베이티(사진)를 보며 정계 소식통들은 그가 할리웃 동료인 아놀드 슈워제네거를 ‘터미네이트’ 시키고 그의 자리를 꿰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베이티(68)는 ‘초원의 빛’ ‘보니와 클라이드’ ‘벅시’ 등 출연, 출중한 연기와 빼어난 용모로 여성들 사이에 폭발적 인기를 누렸던 불세출의 스타이자 40년간 정계 주변을 기웃거리며 훈수를 두어온 진보성향의 ‘아마추어 정치인’이다.
베이티는 최근 인기 여배우인 부인 아넷 베닝과 함께 슈워제네거의 개혁발의안들을 부결시키는데 앞장서면서 “정치권 외곽을 맴돌던 그가 본격적으로 정치판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광범위한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관측통들은 그가 정치에 나설 경우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도전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대해 베이티는 “현재로선 주지사직에 출마할 계획이 없지만 마음을 바꿀 수도 있다”는 애매한 답변으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만약 베이티가 내년도 가주 주지사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다면 그는 로널드 레이건, 슈워제네거에 이어 3번째 할리웃 스타 출신 방백이 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슈워제네거의 인기가 취임 2년만에 바닥권으로 추락한 사실을 지적하며 “영화배우 출신 주지사에 유권자들의 피로감이 쌓인 상태라 내년도 선거에서 ‘거버네이터’가 터미네이트 될 가능성이 높고, 베이티 역시 민주당 주지사 후보로 나서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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