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1R
선두에 1타차… 소렌스탐 불참
지난 4년간 LPGA투어 대회 우승자와 현역 명예의 전당 선수들 43명이 출전한 ‘LPGA투어판 왕중왕전’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85만달러) 첫날 김초롱(21·크리스티나 김)이 선두에 1타차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5명의 한인선수가 탑10에 이름을 올렸다.
10일 앨라배마주 메밀의 로버트 트렌트존스 골프클럽(파72·6,253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김초롱은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6언더파 66타로 단독선두에 나선 리슬롯 노이만(스웨덴)에 1타 뒤진 김초롱은 솔하임컵 팀메이트였던 노장 줄리 잉스터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잡았다. 또 ‘주부골퍼’ 한희원(27)도 3언더파 69타의 호성적으로 공동 6위를 달렸고 US여자오픈 챔피언 김주연(24·버디 김)과 캐나다여자오픈 챔피언 이미나(24), 안시현(21) 등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10위에 올라 우승권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세이프웨이클래식에서 생애 첫 승을 따냈던 강수연(29)도 1언더파 71타로 공동 17위에 올라 선두 추격의 희망을 남겼으나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자인 장정(25), CJ 나인브릿지클래식 우승자인 이지영(20), 박희정(25), 강지민(25)은 모두 오버파의 부진한 스타트를 끊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소위 ‘왕중왕전’임에도 불구, 부동의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이 불참해 한인선수들의 우승가능성은 매우 높은 편이다. 소렌스탐은 다음주 벌어지는 시즌 피날레 ADT챔피언십을 위해 이번 대회를 건너뛰었다.
<김동우 기자>
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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