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시피 여성 겹불행
전국 각지서 온정 밀물
미시시피주 잭슨에 살고 있는 일레인 오네토의 첫 번째 불행은 지난 8월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강습으로 보금자리를 잃어버린 것이었다.
하지만 이 보다 그를 더욱 비통에 잠기게 한 것은 이라크 전쟁에 참전중인 외아들 로버트 오네토-시코르스키(사진)가 10월31일 숨졌다는 비보를 전해들은 것.
오네토에게 연속적으로 찾아든 불행이 미국인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하지만 오네토를 돕기 위한 미국인들의 따뜻한 손길이 오네토의 재기 의지를 북돋우고 있다
155연대 전투 팀소속 육군 중위인 오네토-시코르스키는 이날 순찰 도중 길거리에 매장되어 있던 폭탄이 터져 현장에서 숨졌다.
어머니 오네토는 “카트리나로 집을 잃어 참담한 마음이었는데 아들 마저 떠나 보내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미시시피주 정부는 오네토에게 이동식 주택을 제공하는 등 온정을 보였다. 주 대변인 피트 스미스는 “오네토-시코르스키는 국가를 위해 최고의 희생을 바쳤다”며 “정부는 그의 가족이 필요한 모든 것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네토-스코르스키의 자녀 3명은 카트리나로 주택을 잃어버린 후 테네시주 멤피스에 위치한 친척집에 머물고 있다. 부인 레가도 남편과 같은 소속으로 이라크 전쟁에 나서고 있는데 긴급 휴가를 받아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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