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부동산협회 전망
그동안 초호황세를 구가하던 미 주택시장이 내년에는 기세가 한풀 꺾여 가격 인상폭이 둔화되며 거래량도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국부동산협회(NAR)가 최근 샌프란시코에서 개최한 컨퍼런스에 따르면 2006년 거래량은 기존 주택이 올해보다 3.5% 하락한 686만채, 새 집은 4.5% 떨어진 124만채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는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천정부지로 치솟던 가격 상승세도 진정, 기존주택 중간가는 올해보다 5.3% 인상에 그친 21만9,200달러가 될 것으로 NAR은 내다봤다. 이는 올 예상 상승폭인 12.4%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새 집의 경우 올 가격 인상폭인 4.1% 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인다.
NAR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데이빗 레리는 “계속 상승하는 모기지 금리가 주택가 상승을 둔화시키는 가장 큰 요인”이라며 “하지만 2006년은 여전히 사상 두 번째로 좋은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AR은 주택 착공의 경우 올해는 전년비 5.7% 상승한 206만 유닛으로 지난 72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하지만 내년에는 197만 유닛으로 올해보다 4.6%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모기지 금리는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 30년 고정의 경우 연말께 6.7%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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