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가 퍼팅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일본 던롭피닉스대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일본프로골프 던롭피닉스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2연패에 성공했으며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은 LPGA ADT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우즈는 20일 미야자키 피닉스골프장(파70·6,901야드)에서 열린 던롭피닉스 최종 라운드에서 2오버파 72타를 쳐, 2002년 챔피언 요코오 가나메(일본)와 4라운드 합계 8언더파 272타로 공동선두로 라운딩을 마감했다. 네번째 홀까지 간 연장전에서 우즈는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컵을 안았다. 이로써 PGA투어에서 46승을 거둔 우즈는 해외투어에서도 아홉번째 우승을 신고, 프로 통산 55승을 기록했다.
프로전향 이후 최종 라운드를 선두로 나섰던 44차례 대회에서 39승을 이끌어내 ‘역전불허‘의 뒷심을 또 한번 확인했고 이 대회까지 14차례 연장전에서 12승을 올리는 ‘연장불패’의 신화도 굳게 다졌다.
한편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언더파 279타로 공동 9위를 차지한 허석호(32)는 524만엔의 상금을 보태며 일본상금랭킹 3위에서 2위(9,154만8,268엔)로 올라섰다.
소렌스탐이 16번홀에서 퍼팅에 성공한 뒤 퍼터를 던지며 기뻐하고 있다.
‘여제’도 우승
ADT챔피언십
강수연 공동 2위
소렌스탐도 우즈에 버금가는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소렌스탐은 플로리다 웨스트팜비치 트럼프인터내셔널골프장(파72·6,506야드)에서 열린 ADT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강수연, 미셸 레드먼 등의 추격을 2타차로 따돌렸다.
올 시즌 열 번째 우승트로피를 안은 소렌스탐은 2002년에도 11승을 올린 적이 있어 1963년 13승, 1964년 11승을 기록한 미키 라이트와 함께 두 시즌에서 두자릿수 승수를 올린 선수로 기록됐다.
또한 ADT챔피언십 4회 우승과 함께 시즌 평균 69.33타로 최저타수 선수에게 주는 베어트로피(통산 여섯 번째)도 받게 됐고 20개 대회에 출전, 10개 대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워 올해의 대미를 장식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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