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난 차에 갇혀 못나오자 냉동 칠면조로 유리창 깨
시카고의 서부 교외지역에서 교통사고로 화염에 휩싸인 자동차에 갇힌 노부부를 구하는데 냉동 칠면조가 한몫을 단단히 했다.
시카고 언론들은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루이지애나의 집을 잃고 일리노이 노스레이크의 처가로 와 살고 있는 마크 캅시(42)라는 남성이 지난 20일 오후 순발력을 발휘, 위험에 처한 노부부를 구해냈다고 보도했다.
장모인 캐론 카렐리에 따르면 캅시는 12세난 아들과 함께 이날 오후 추수감사절용 음식 재료를 구입하고 나오던 길에 불이 붙은 자동차에 갇힌 브레이니 부부를 발견하고 이들을 구하려 했지만 자동차 문이 열리지 않자 자동차 유리창을 깨기 위해 방금 구입한 무게 20파운드의 냉동 칠면조를 던졌다.
이후 사고현장 부근에 있다 출동한 노스레이크의 두 경관과 마이클 카판자노라는 또 다른 시민도 근처 상점에서 소화기를 구해와 캅시와 함께 노부부를 구출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고 차량에서 구조된 존 브레이니(89)와 줄리아나 브레이(90) 부부는 심한 화상을 입고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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