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골프투어 카시오월드오픈에 참가한 미셸 위가 1라운드 7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환호하는 갤러리들을 향해 답례를 하고 있다.
JGTO 카시오월드오픈 1R 42위
사상 첫 컷 통과 가능성 높여
“컷 통과가 보인다”
‘골프천재’ 미셸 위(16)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카시오월드오픈(총상금 117만달러)에서 컷 통과의 가능성을 보였다.
미셸 위는 24일 일본 고치현 구로시오클럽(파72, 7,27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로 1라운드 결과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대회 출전에 앞서 언더파 기록에는 아쉽게 못 미쳤지만 이자와 도시미쓰, 기무라 요시아키(이상 4언더파 68타) 등 선두그룹에 5타 뒤진 공동 42위로 중위권에 올라 컷 통과 가능성을 높였다.
미셸 위는 2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정도를 기록할 경우 일본프로골프 사상 첫 컷 통과를 이룬 여성골퍼가 될 수 있다.
10번홀(파5)부터 경기를 시작한 미셸 위는 같은 조를 이룬 요코다 신이치, 데시마 다이치 등 남자선수들에 결코 뒤지지 않는 호쾌한 드라이브샷 비거리를 날리며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좀처럼 버디를 잡지 못했던 미셸 위는 16번홀(파4)에서 3퍼트로 보기를 기록한 뒤 18번홀(파4)에서는 9피트짜리 버디 기회를 놓치며 고전했다.
2번홀(파3)에서 티샷이 그린을 벗어난 뒤 3피트 정도의 짧은 파퍼트를 놓치면서 이날 두 번째 보기를 기록한 미셸 위는 6번홀(파4)과 7번홀(파5)에서 잇달아 버디를 잡아내며 중위권으로 올라섰고 결국 1오버파로 경기를 마쳤다.
1라운드를 마친 뒤 미셸 위는 “반드시 넣었어야 할 짧은 거리의 퍼트를 여러 차례 놓쳤다”며 “기대했던 스코어는 나지 않았지만 내일은 타수를 더 줄여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선수 가운데 양용은(33)이 공동 23위(이븐파 72타)로 가장 나은 성적을 올렸고 김종덕(44)은 1오버파 73타로 다소 부진했다. 장익제(32)는 3오버파 75타로 공동 67위에 머물렀다.
<김진호 기자>
Kjin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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