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올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에너지 가격 상승 행진에도 불구, 지난해 1.4분기 이후 가장 빠른 상승세인 연율 4.3%를 기록했다고 상무부가 30일 발표했다.
미국에서 생산된 재화와 용역 가치의 총량을 의미하는 GDP 수정치는 지난 2.4분기에 기록한 3.3% 상승률과, 월가 전문가들이 당초 예상한 이번 3.4분기 3.8%의 상승률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당초 예상치를 초과한 이번 GDP 성장률은 미국 경제가 고유가 행진에도 불구,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징표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소비자들과 기업들이 당초 예상한 것보다는 훨씬 많은 소비를 했다”면서 “그러나 허리케인 피해가 집중된 미 남부 멕시코만 연안 지역은 기업 이윤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3.4분기 GDP가 이처럼 당초 예상치를 크게 초과한 것은 비내구재와 주택, 영업장비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 지출이 동시에 증가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연율 1.2% 상승을 기록, 예비치인 1.3% 상승을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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