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파병 철군 해법을 놓고 민주당 중진들이 ‘십인십색’의 해법을 제시함으로써 사면초가에 몰려 있는 공화당의 숨통을 틔워주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언론이 5일 보도했다.
현재 민주당 내부는 이라크 파병 미군이 즉각 철수해야 한다는 강경론과, 철수와 철군 시한을 못박아선 안 된다는 유화론, 단계적 철군을 주장하는 중도론으로 나눠져 있다.
즉각 철군론에는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과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철군 반대론에는 리처드 홀브루크 전 유엔대사와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 웨슬리 클라크 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군사령관이 앞장서고 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지난주 CNN에 출연, 최선의 방책은 미군 철수를 원하는 이라크 지도자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지만 이라크의 혼란을 가중하고 중동의 테러행위를 부채질하는 결과를 낳는다면 철군 일정을 미리 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유력한 차기 대선 후보로 꼽히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도 비록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파병안에 찬성 표결했지만 최근엔 부시 대통령의 정보 왜곡 의혹을 들어 철군론에 가세, 중도적 입장으로 돌아섰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