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130 군수송기가 민간인 아파트 건물을 스치고 추락한 테헤란의 사고현장에서 구조요원들이 천으로 사망자들의 시신을 운반하고 있다.
탑승객 94명 전원 포함 129명 사망
94명이 탑승한 이란 C-130 군용 수송기가 6일 수도 테헤란 남부의 한 아파트에 충돌, 탑승자와 아파트 거주자 등 129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란 관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이 군용 수송기는 남부 반다르 압바스 항구로 가기 위해 테헤란 메흐라바드 공항을 이륙한 직후 공항 인근 군인 가족 거주지인 아자디의 샤흐라크-이 타우히드 지구에 추락했다.
목격자들은 이 수송기가 추락한 직후 옆에 있던 10층짜리 아파트가 불길에 휩싸였으며 건물 옥상 부분이 크게 부서졌다고 국영 라디오 방송은 전했다.
사상자 수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 94명으로 추정되는 탑승자 거의 전원과 건물 안팎에 있던 30여명 등 120여명이 죽고 건물 안에 있던 15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수송기 탑승자들은 군사훈련 취재에 나선 이란 언론인들이 대부분이라고 IRNA 통신은 밝혔다. 목격자들은 이 수송기가 추락할 때 한쪽 날개에 불이 붙어 있었다고 말했고 조종사도 추락 직전 엔진 고장을 보고하며 메흐라바드 공항에 비상착륙을 요청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 비행기는 비상착륙을 시도하다 추락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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