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호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10년 뒤에는 연인원 210만 명 규모를 기록, 외국인 관광객들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프랜 베일리 호주 관광장관은 8일 보고서를 통해 금년 호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 숫자가 28만6천여 명으로 시장 규모는 15억 달러 선이라고 밝히고 오는 2025년까지는 그 규모가 110억 달러 선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베일리 장관은 중국은 호주 관광시장의 새로운 호랑이라면서 지난 80년대 일본인들이 호주 관광시장을 휩쓸었던 것처럼 앞으로 중국이 호주 관광시장을 휩쓸 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공개된 또 다른 보고서도 중국과 인도가 대 호주 관광객 송출에서 매년 각각 17%와 14%의 증가를 보이면서 2025년까지 호주의 관광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나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인 관광객은 금년 6만3천 명에 그쳤으나 2025년에는 5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이 보고서는 내다봤다.
현재 호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숫자는 뉴질랜드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일본, 영국, 미국, 중국 등의 순이다.
k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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