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이창섭 특파원 = 한국에서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 진위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과학자들이 단 10개의 인간배아로부터 영국 인구의 80%를 치료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줄기세포은행’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해 주목된다.
더 타임스, 데일리 메일 등 영국의 주요 신문들은 9일 영국 과학자들이 영국 국민 속에 있는 `슈퍼 기증자’들로부터 만들어낸 줄기세포로 대다수의 영국인 난치병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다는 획기적인 사실을 알아냈다고 보도했다.
단 10개의 인간배아에서 영국 인구의 38%에 `완전’(full) 합치, 60% 이상에는 `우호적인’(favorable) 합치, 80%에는 `이로운’(beneficial) 합치를 보이는 줄기세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추가적인 복제에 의존하지 않고 실험실 속에서 대량으로 배양된 줄기세포를 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버밍엄 대학의 저스틴 존 박사는 우리는 미래에 치료용 줄기세포은행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를 알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슈퍼 기증자’는 대량의 배아를 면밀히 검사함으로써 판별해 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에는 이미 줄기세포은행이 있으나 이 은행은 실험용 줄기세포만을 제공할 수 있다. 영국의 과학자들은 면역거부 반응이 없어 치료에 사용 가능한 줄기세포은행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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