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송년회 시즌이 시작되면서 지난 주말 한인사회 곳곳에서 협회와 동문회 등 각 한인단체들의 송년 행사들이 풍성하게 펼쳐졌다.
각 단체들은 친목과 화합을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하며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 해를 마무리하고 또 새해의 도약 의지를 다졌다.
특히 여느 때보다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올 한인사회의 현실을 감안,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회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데 힘을 쓰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주말 뉴욕, 뉴저지 일원에서 펼쳐진 각 단체들의 송년행사를 모았다.
■한인마라톤클럽(KRRC·회장 권이주)은 지난 11일 송년 모임을 갖고 클럽 창립 후 지난 2년간 첫 마라톤 완주에 성공한 36명의 회원들에게 기념패를 증정했다. 이어 올해로 생애 50회 마라톤 완주를 기록한 권 회장에게는 클럽 회원들이 기념패를 전달했다. 클럽은 내년에는 조직 및 운영의 체계화를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회원들은 이날 송년 모임에 앞서 센트럴 팍에서 열린 10킬로미터(6.2마일) 마라톤 대회에 참석했으며, 대회 창시자인 조 클라이너맨 기념 장학 재단에 전달할 장학금을 즉석에서 모아 클럽 이름으로 전달키로 하는 등 주류사회 마라톤 클럽과의 관계도 보다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정은 기자>
■뉴욕한인건설협회는 지난 10일 회원 및 한인사회 각계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5 건설인의 밤’ 행사를 갖고 회원 간의 친목과 화합을 다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누리건설의 이상준 대표가 ‘올해의 건축상’을 수상했으며 ‘올해의 건설인상’은 박선주(누리건설), 이주환(강석건설), 김도훈(스카이랜드), 김하균(탑텍전기), 임영성(홍냉동), 김종순(퀸즈 전기재료상)씨가 각각 수상했다. 협회는 또한, 직전 회장인 민경원 10대회장과 양재천 수석부회장, 박성근 사무총장에게 공로패를, 지윤구 감사에게는 감사패를 각각 수여했다.<권택준 기자>
■뉴저지 한인세탁협회(회장 한연)가 주최한 ‘제 12회 뉴저지 한인 세탁인의 밤’ 행사가 400여명이 참석하는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10일 밤 에디슨 소재 파인스 매너에서 열렸다.협회는 이날 행사에서 정삼찬 BNB 은행장과 뉴저지 환경청의 카이 애스럴씨, 클린에어 서플라이의 홍승재 대표, 뉴욕 머쉬너리의 이남구 대표 등 지난 1년간 협회를 위해 애써준 8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뉴저지 한인사회 단체 중 가장 큰 규모와 조직력을 갖추고 있는 세탁협회는 10개 카운티에 각 산하 지부를 두고 있다. <정지원 기자>
■연세대학교 뉴욕지구 동창회(회장 장기관)는 10일 뉴저지 팰리세디움 대원연회장에서 ‘2005 연세인의 밤’ 행사를 갖고 동문간의 친목과 우의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정창영 총장과 이병문 총동문회장을 비롯 동문 및 동문가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동문회는 이날 동문회 발전을 위해 수고한 김종필, 강정숙, 정길수, 박승호, 정연태, 이상협, 차득영 씨에게 각각 감사패를 증정했다.
■한국외국어대뉴욕동문회(회장 한상구)는 11일 뉴저지 포트리 힐튼호텔에서 120여명의 선·후배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회를 가졌다. 동문들은 이날 만찬과 함께 경품 추첨, 노래자랑, 댄스파티 등의 여흥시간을 통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단국대학교뉴욕동창회(회장 노한수)는 11일 뉴저지 포트리 힐튼호텔에서 ‘2005년 단국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약 100명 정도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동문들은 지는 해를 아쉬워하며 돈독한 동문의 정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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