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0만달러… 콘도가격 또 기록
남가주 주택시장의 초호황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샌퍼낸도 밸리의 집값은 여전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남가주 부동산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월중 밸리에서 거래된 주택의 중간가는 60만달러로 전월의 사상최고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11월 중간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1.2% 오른 10만5,000달러가 더 비싼 수준이다. 하지만 11월 거래량은 972채로 전월비 2.6%,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0.5%가 각각 감소했다.
콘도가도 수직상승, 11월 거래 중간가는 전년동기비 8만8,500달러, 29% 오른 39만3,500달러로 역시 사상최고치에 달했다. 콘도가는 지난 7, 9, 10월에도 각각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남가주부동산협회의 짐 이젤 회장은 “올 가을부터 집값은 전년동기비 한 자리수 정도 상승하며 수그러들 것으로 내다봤으나 예상보다 더 강세를 띠고 있다”며 “잠재 바이어들의 수요가 워낙 많아 부동산 시장이 쉽게 추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내 경우 부동산 시장의 붕괴보다는 아직 붐은 끝나지 않았다는 UCLA 앤더슨 연구소의 전망에 동의 한다”고 덧붙였다.
이젤 회장은 “주택가격이 더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으나 그렇게 현명한 생각은 아닐 것”이라며 “시기를 늦추다가는 지금보다 5%, 10%, 혹은 15% 이상 더 주고 사게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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