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뉴스닷컴 색다른 시도, 아직은 적자
행복한 뉴스만을 선별해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개설돼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7월 개설된 해피뉴스닷컴(HappyNews.com)은 세상에 널린 나쁜 뉴스와 균형을 맞추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 사이트를 개설한 바이런 리스는 세계는 뉴스와 TV가 서비스하는 불쾌함으로부터 피난처가 필요하며 그런 이유로 해피뉴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LA타임스 웹사이트는 이라크에 파견된 10명의 미국 해병대원들이 폭탄공격으로 숨졌다고 보도했으나 이날 해피뉴스는 화물 컨테이너로 프랑스로 밀항한 위스콘신의 한 고양이에 관해 언급하면서 ‘에밀리, 집으로 오고 있다’는 기사를 톱으로 뽑았다.
해피뉴스 제작진은 AP통신에서 아이템을 가져오기도 하고 보도자료를 새로운 시각으로 재작성하거나 150명의 시민기자들이 아이템을 제공하기도 한다. 제작진은 이를 토대로 매일 40건을 선별해 사이트에 올리며 약 10만명으로 추산되는 고정독자들 가운데 5% 이상이 반대하는 기사는 게재하지 않는다.
정치기사는 거의 대부분 거부되고 있고 이라크 전쟁관련도 해병대원들의 추수감사절 행사나 이라크 어린이들에게 장난감 곰을 보내는 따위의 기사만 다뤄진다.
GM이 3만명을 해고했다는 기사도 해피뉴스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반대로 고용관련 기사는 환영받는다. 스포츠 기사도 대부분 거부된다. 이기는 팀이 있으면 지는 팀이 있기 때문이다.
건강, 과학, 예술, 영웅에 대한 기사도 주요하게 다뤄지며 해피리빙이라는 섹션은 바비큐에서 보모 찾기까지 모든 정보를 제공한다.
해피뉴스의 새로운 시도가 아직 광고주들을 제대로 유혹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바이런 리스는 유료광고가 구글에 그치고 있어 이 사이트 때문에 돈을 잃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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