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 자선단체 물품 기한 지나” 발끈
미국 자선단체가 중국에 보낸 ‘쓰레기’ 의료용품 관련, 중국 언론이 들끓고 있다.
신경보는 13일 미국의 말일성도 예수그리스도교회가 최근 보낸 4컨테이너 분량의 의연품은 유효기간이 지난 쓰레기들이라고 지적하고 중국 정부가 이미 미국측에 신속한 원인 조사와 조사결과의 회신을 요청했으며, 이와 별도로 중화자선총회 관계자가 미국으로 건너가 문제의 기증품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쓰레기’ 의연품 반환이 이미 시작됐다고 전했다.
베이징 신보는 말일성도예수그리스도교회 기금회가 깊은 유감을 표시하고 이 물품을 모두 자비로 회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베이징 청년보는 지난 6월에도 미국 아가페 기금회가 우한시 자선회에 보낸 의료용품에 유효기간이 지난 것들이 섞여 있어 문제가 된 적이 있었다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고의성 여부를 가려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 국가질검총국은 13일 문제의 의연품에 대한 상세한 정황과 처리 결과를 미국에 통보하기로 했다. 또 의료용품을 중국 자선기구에 보내는 것을 잠시 중단하도록 요청하는 한편 미국의 자선단체가 보낸 물품의 구체적인 내역을 공개할 예정이다.
중화자선 총회 관계자는 LDS 기금회가 이번 사건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용 휠체어 1,000대와 현금 200만위안을 추가로 보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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