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퍼스 포인트가드 토니 파커(앞)가 클리퍼스 포워드 크리스 윌칵스를 제치고 두 점을 뽑아내고 있다.
경기 내내 앞서가던 LA 클리퍼스
연장전서 챔프 스퍼스에 분패 87-95
자유투 11개 중 10개 빗나갔던 팀 덩컨
경기종료 12초전 마지막 2개는 ‘쏙쏙’
디펜딩 NBA 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17승4패)가 LA 클리퍼스(14승7패)를 놀렸다. 경기 내내 추격전을 벌이며 희망을 줬다가 종료 12초 전 동점을 이루더니 연장전에 들어가 클리퍼스를 짓밟았다.
스퍼스가 왜 챔피언인지 보여준 경기였다. 클리퍼스는 아직 “2%가 모자란다”.
퍼시픽 디비전 선두인 클리퍼스는 서부 컨퍼런스 전체에서 1위인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47분 동안 잘 싸웠다. 엘튼 브랜드(24점 12리바운드)-크리스 케이먼(14점 13리바운드)-샘 카셀(20점 10리바운드) 트리오가 ‘더블더블’을 기록, 챔피언의 안방에서 승리를 거둘 것이라는 기대를 부풀렸다.
그러나 코리 머게티가 빠진 클리퍼스는 마지막 1분을 더 버티지 못한 결과 꿈이 깨졌다. 연장전으로 끌려가서는 3-11로 두들겨 맞고 눈물을 흘렸다. 8연속을 포함, 자유투 11개 중 10개가 빗나갔던 팀 덩컨(27점 22리바운드)이 경기 종료 12초 전에 쏜 마지막 2개는 다 성공시켜 클리퍼스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포인트가드 토니 파커가 25점에 7어시스트를 기여한 스퍼스는 연장전에서 ‘스윙맨’ 마이클 핀리(20점 10리바운드)가 8점을 쏟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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