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테러등 없이 진행
개표 2주 후 발표할 듯
이라크 총선 투표가 15일 당초 우려됐던 큰 불상사 없이 순조롭게 끝났다.
이에 따라 2003년 3월 미국의 군사공격으로 붕괴된 이라크 정부를 근 3년만에 온전한 주권을 갖는 정부로 복원하는 작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 유권자들은 이날 오전 7시께(현지시간) 문을 연 전국 곳곳의 투표소로 몰려가 귀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투표는 마감시간이 1시간 연장돼 오후 6시를 전후해 종료됐다.
이날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저항세력의 산발적인 소규모 공격이 있었지만 전후 이라크를 혼란 속으로 몰아넣었던 대형 자폭테러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저항세력의 거점인 라마디 등 일부 지역의 투표소가 제때 열지 못했지만 전반적으로는 큰 차질 없이 투표가 진행됐다.
이라크 선관위는 투표가 종료된 후 지역별로 개표작업에 들어갔으나 공식 개표 결과 발표까지는 약 2주가 걸릴 것이라고 파리드 아야르 대변인이 15일 밝혔다.
이날 투표에는 지난 1월 제헌의회 총선을 거부했던 수니파가 대거 참가했다. 일부 언론은 이런 분위기를 근거로 이번 총선 투표율이 지난 1월 총선(58%)이나 올 10월 헌법안 국민투표(64%) 때보다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일각에선 투표율이 최소 70∼80%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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