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를 상으로 주고… 툭하면 초컬릿·캔디 판매 기금모금
상으로 받는 초컬릿이나 음료수를 비롯해 학교에서의 느슨한 음식물 규정 등 학교에서의 음식물 섭취가 자녀들의 체중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학교 다니는 자녀들은 식당이나 카페테리아 외에도 먹을 기회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클래스룸 안이나 복도에서 음식을 먹거나 기금모금을 위한 음식물 판매시, 또한 과자 및 캔디, 패스트푸드 쿠폰을 상으로 받기도 한다.
미네소타 간호학과 대학 마사 쿠빅 교수 연구팀은 의학잡지 ‘소아과학 및 청소년의학’ 12월 호에서 수업 중이나 학교 안에서 자유롭게 먹는 것을 허락하는 학교와 클래스룸 방침이 학생들의 체중증가 위험을 올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16개 중학교 3,088명의 8학년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학생들의 체질량지수(BMI)가 음식을 자유롭게 먹게 하는 7개 학교에서 10% 정도 높게 나왔다.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물 방침으로는 음식이나 마실 것을 교실이나 복도에서 허락하거나 학생들에게 음식을 상으로 주는지, 학교에서나 반에서 음식을 판매해 기금모금을 하는지 등이 조사됐다. 쿠빅 교수는 16개 학교에 대해 음식물 방침에 대한 점수를 0에서 7로 나눴는데 0점은 건강에 해로운 방침이 없는 경우에 해당하며 7점을 받은 경우는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물 방침이 있는 경우에 해당했다. 평균점수는 3점으로 나타났으며 69%의 학교가 음식을 상으로 줬으며 56%는 음식판매를 기금모금활동에 이용했다.
쿠빅 교수는 “소아비만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학교에 있는 음식에 관해 얘기할 때 카페테리아와 벤딩 머신 이상으로도 다른 문제점을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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