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미국 사회의 여러 영역에서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했던 고명한 인물들이 운명을 달리했다. 2005년에 사라진 대표적 인물들은 다음과 같다.
▲윌리엄 렌퀴스트 전 대법원장
지난 1972년 당시 리처드 닉슨 대통령에 의해 대법관에 임명됐다. 1986년 당시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에 의해 대법원장에 올라 미 대법원에서 33년간 보수성향의 판결을 이끌어왔다. 지난 9월3일 지병인 갑상선 암으로 타계했다. 2000년 플로리다주 대선 투표 재개표 논란이 일었을 때 5대 4로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당선을 확정하는 등 미국의 굵직한 역사현장을 지켜왔다.
▲피터 제닝스 전 ABC 앵커
미국 3대 공중파 방송인 ABC 방송국의 간판 앵커로 활약했다. 8월8일 지병인 폐암으로 타계했다. 향년 67세. 20년간 ABC 저녁 뉴스 프로그램인 ‘월드 뉴스 투나잇’을 진행해 왔다. 폐암으로 숨진 뒤 미국 내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도 했다.
▲피터 드러커 교수
실천하는 경영학자로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로 불렸다. 11월12일 숙환으로 생을 마쳤다. `산업인의 미래’ `새로운 사회’ `단절의 시대’ `21세기 경영의 도전들’ 등 많은 저서와 논문을 남겼다.
▲로자 팍스
10월25일 디트로이트에서 운명한 ‘민권운동의 어머니’. 42세였던 1955년 12월 당시 재봉사였던 그는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에 올라 앞좌석에 앉았다 백인 운전사가 자리에서 일어나라고 요구에 응하지 않아 경찰에 체포됐다. 민권운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자유훈장과 의회 황금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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