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마다 2배씩... 2040년엔 전세계 8,100만명으로
국제 알츠하이머 연구팀 전망, 개도국 3-4배 더 늘어
인구 증가와 수명 연장, 개발도상국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로 전세계 치매 환자 수가 앞으로 20년마다 배증해 2040년에는 8,100만명 이상에 도달할 것으로 전문가들이 전망했다.
세계 알츠하이머 관련 단체들의 산하기구인 알츠하이머인터내셔널(ADI) 소속 연구팀은 현재 2,430만명이 치매를 앓고 있다고 추산하면서 환자가 7초에 한명씩, 일년에 460만명씩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로이터통신이 영국 의학지 ‘랜셋’에 실린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이런 추세라면 치매 환자가 지금으로부터 20년 후에 4,200만명, 2040년엔 이보다 거의 두배에 이를 것이라며 특히 인도와 중국, 남아시아, 서태평양에서 대량 증가할 전망이다.
연구팀은 “치매 환자 증가율은 선진국보다 개도국에서 3~4배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의 경우 22만4,000명의 치매 환자를 위한 재택 간호에 드는 비용만 46억파운드(82억달러)로 추산되는데 이는 영국 국내총생산(GDP)의 0.6%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각국 정부에 흡연과 당뇨병, 심장혈관 질환 퇴치 노력을 벌이는 등 치매의 주요 원인인 알츠하이머병 방지 대책을 서두르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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