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구세군의 자선냄비에서 올해도 어김없이 이름없는 기부자의 금화가 발견되고 있다. 시카고 구세군의 자선냄비에는 지난 1982년부터 325개 이상의 금화들이 기부돼 왔는데 올해에는 예년에 비해 더 많은 수인 17개의 금화가 기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구세군측은 16일 성명을 통해 “아직 12월이 반 정도밖에 지나지 않은 상황이지만 기부된 금화의 개수는 1982년 이후 그 어느 해보다도 많은 것”이라고 밝혔다.
구세군의 마이크 브레이버 대변인은 이들 금화 가운데 7개는 무게 1온스짜리 남아프리카 크루거랜드 금화들로 1970년대와 1980년대에 주조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익명의 금화 기부를 두고 일부에서는 “예전에 구세군의 도움을 받은 사람의 보은일 것”이라는 설과 “언론에 미담이 알려지기를 원하는 사람의 행동일 것”이라는 등 추측이 이어진 가운데 해마다 과연 몇개의 금화가 기부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금화 기부에도 불구하고 올해 구세군 자선냄비 12월 모금액은 목표액의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다. 이처럼 구세군의 자선냄비가 저조한 모금액을 보이자 시카고 경찰의 필립 클라인 총경을 비롯한 경찰 간부들은 16일 오후 자선냄비 모금현장에서 자원봉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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