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명 중 8명은 한국으로 출발
(도쿄=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올초 베이징(北京)의 일본인학교에 뛰어든 뒤 현지 일본대사관에 머물고 있는 탈북자 16명 전원에 대해 중국 당국이 한국을 포함한 제3국으로의 출국을 허가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도쿄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미 8명은 출국이 허가된 지난 20일 마닐라를 거쳐 한국으로 출발했으며 나머지 8명은 오는 22일 중 출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때 일본대사관에는 29명의 탈북자가 머물었으나 지금은 지난 1월과 3월 일본인학교로 진입했던 16명으로 줄었다.
종전에는 중국 내 외교시설이나 외국인학교로 진입한 탈북자는 몇달 안에 출국이 허가되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최근 탈북자들의 진입을 막기위한 목적으로 좀처럼 출국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
중국측은 16명의 경우 이미 조사를 마쳤으며 당초는 10월말께 출국시킬 방침이었으나 다소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로 악화된 양국 관계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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