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 훈 기자 =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미국 AP 통신이 선정하는 ‘올해의 여자 선수’에 3년 연속 뽑혔다.
또 ‘사이클황제’ 랜스 암스트롱(미국)은 4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AP는 미국 내 회원 언론사 81개사를 대상으로 치른 ‘올해의 여자 선수’ 투표에서 소렌스탐이 47표를 쓸어담아 1위에 올랐다고 29일(한국시간) 밝혔다.
올해 자동차경주대회인 인디500에서 4위를 차지한 여성 카레이서 대니카 패트릭이 17표를 얻어 소렌스탐의 뒤를 이었고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는 5표를 받아 3위에 올랐다.
이밖에 ‘1천만달러의 소녀’ 위성미(16.나이키골프)는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와 함께 공동4위(4표)에 뽑혀 눈길을 끌었다.
소렌스탐은 이로써 지난 1945∼1947년 베이브 자하리아스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이 상을 3년 연속 받은 여성 골프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고환암을 이겨내고 투르 드 프랑스 7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암스트롱은 83개사가 참여한 투표에서 30표를 거둬들여 미국대학풋볼 최우수선수 레지 부시(서던캘리포니아대학)를 7표차로 따돌렸다.
1931년 이 상이 제정된 이후 4년 연속 수상은 암스트롱이 처음이다.
미국프로풋볼(NFL)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쿼터백 페이튼 매닝이 8표를 받았고 이미 3차례 이 상을 받았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테니스 제왕’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함께 7표에 그쳤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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