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톤스 카를로스 델피노가 히트 센터 알란조 모닝을 제치고 덩크슛을 터뜨리고 있다.
NBA 동부결승 리매치에서도 히트 제압 106-101
빌럽스 30점
아직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24승3패)가 한 수 위다. 마이애미 히트(17승13패)가 감독에 ‘조연진’을 몽땅 갈아치웠어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지난 시즌 NBA 동부 컨퍼런스 결승 시리즈에서 히트를 울렸던 피스톤스는 29일 홈 코트에서 벌어진 리매치에서도 히트를 따돌렸다. MVP 후보로 떠오른 포인트가드 찬시 빌럽스가 30점에 7어시스트, ‘마스크맨’ 리처드 해밀턴이 25점에 시즌 개인 최다 9어시스트를 기록한데 힘입어 히트를 106-101로 물리쳤다. 파죽의 9연승!
팻 라일리 감독이 사령탑에 오른 히트는 드웨인 웨이드가 33점, 샤킬 오닐이 26점, 포인트가드 제이슨 윌리엄스가 20점을 올렸지만 그 전 9경기에서 7승을 거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라쉬드 월래스가 20점을 보탠 피스톤스는 12월에 단 한 번 졌다. 12월에 구단 사상 최다 13승을 거두면서 시즌 첫 27경기에서 구단 역사상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리드가 17번 바뀌고 15번 동점이었던 팽팽한 경기에서 라쉬드 월래스의 3점포로 피스톤스가 승기를 잡았다. 경기 종료 10분49초전 83-74로 앞선 피스톤스는 히트에 내리 7점을 허용하며 2점차로 쫓겼지만 잡힐 듯, 잡힐 듯 하면서 안 잡혔다.
히트는 결국 종료 4분11초전 95-95 동점을 이뤘지만 끝내는 고개를 내밀지 못했다. 그 후에도 2차례 동점을 만들었지만 1분4초를 남겨두고 빌럽스에 레이업, 라쉬드 월래스에 경기 4번째 3점슛을 허용해 99-104로 뒤졌다.
피스톤스는 그후 디펜스로 승리를 지켰다. 웨이드가 무리한 슛을 쏘게 만든 뒤 오닐이 가지고 있던 공을 벤 월래스가 쳐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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