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단 시절 시카고 불스 72승 기록 깰지 관심
85% 넘는 경이적 승률 구가… 올 시즌 압도
올 시즌 가장 잘 나가는 팀은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2일 현재 24승4패로 승률 85.7%의 놀라운 질주다. 올 시즌도 3분의1을 소화한 현재 피스턴스의 질주를 경이로운 눈길로 바라보는 팬들의 심중에는 슬슬 새로운 기대가 생겨나고 있다.
피스턴스가 농구황제 마이클 조단이 제위하던 시절 시카고 불스가 세웠던 NBA 최고 기록인 72승을 능가할지도 모른다!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우지는 못할지라도 70승의 금자탑은 수립할 수 있지 않을까. 올 시즌 피스턴스의 위력이 워낙 막강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생겨나는 기대다.
피스턴스는 노련하고 현명한 팀이다. 주전 모두 베테런들로 짜여진 피스턴스의 올해 목표는 단하나 NBA 우승이다. 불스의 다승 기록이나 70승 고지는 사실 안중에도 없다. 초점은 챔피언십에 정조준 돼 있을 뿐, 사소한 기록에는 연연하지 않을 만큼 노련하고 현명한 팀이다.
실력도 현 승률에서 나타나듯 압도적이다. 수비는 태생적으로 잘하고 공격도 올 시즌 새 감독을 맞아 몇 단계는 수준을 올렸다. 리처드 해밀턴 슛은 커리어 최고의 감각을 발휘하고 있고 천시 빌럽스의 노련한 플레이 운영은 예술의 경지에 이르렀다. ‘바디’ 벤 월레스는 피스턴스의 골밑을 지키는 마왕이며 두 포워드 라쉬드 월레스와 테이션 프린스의 플레이도 무르익었다.
이 정도면 과거 시카고 불스의 전성 시절과 견줘볼 만도 하다. 팬들이 보는 시각은 어떨까.
“시카고 불스가 72승 기록을 세울 당시가 선명히 기억난다. 그 때 불스의 플레이는 한마디로 마술이었다. 새로운 역사를 쓰는 환상과 경이로움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 피스턴스에는 그 정도의 경이로움은 없다”고 템파의 한 팬은 말한다. 미시간주의 한 팬도 어림없다는 반응이다. “디트로이트는 65승 정도를 올릴 것이며 우승컵을 확보하는 데 급급할 것이다.”
그러나 피스턴스가 기록을 깰 수 있다는 견해도 만만찮다. “불스는 당시 72승을 겨냥하지 않았다. 단지 다른 팀들보다 ‘심하게’ 잘 하는 바람에 그냥 기록을 하나 건진 것이다. 올 시즌 경쟁이 더 심해지지만 않다면 피스턴스는 NBA 기록을 넘는 다승을 올릴 수 있을 것이며 물론 그보다 더 귀한 우승도 차지할 것이다.”
피스턴스의 홈 팬의 견해는 어떨까. 디트로이트의 한 팬은 70승을 현실적이라고 본다. “불스가 72승을 올린 것처럼 피스턴스도 70승을 올릴 가능성은 아주 높다””피스턴스는 현재 NBA뿐 아니라 모든 단체 경기를 통 털어서도 가장 선수간 호흡이 잘 맞는 팀이다.”
피스턴스의 압도적 위세가 과거 마이클 조단이 활동하던 시절 시카고 불스에 견줄 만하다는 견해도 없지 않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