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를 받쳐줄 2번, 3번 선수가 없다는 점은 올 시즌 레이커스의 아킬레스건으로 부각되고 있다.
레이커스 득점 코비 일변도
뒤 받쳐줄 2인자 없어 고전
코비가 경고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함으로써 코비 없는 레이커스의 허약성, 그리고 수퍼스타 한 명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위험성이 적나라하게 노출됐다.
레이커스는 코비 결장 이후 4연패(2일 현재)의 수모를 감당해야만 했는데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현 레이커스는 코비 의존도가 위험할 정도로 높기 때문이다.
레이커스가 잘 나가던 시절과 비교해 보면 이점 분명하게 드러난다.
레이커스가 가장 최근에 우승했던 시절 코비와 샤킬 오닐 두 명이 든든하게 버티고 서서 승리를 3분의2쯤 챙겨주면 글렌 라이스나 데릭 피셔, 또는 릭 팍스가 나머지는 쓸어 담아줬다.
그 때는 원투 펀치는 확실하고 제3의 어퍼컷 정도만 올려주면 승리는 레이커스의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 사정은 다르다. 제3은커녕 제2의 선수도 없다. 팀내 두 번째 득점원과의 차이가 너무 크다. 코비는 평균 32점의 고득점을 올리고 있지만 두 번째 팀내 고득점자인 라마 오돔은 평균 14.7점에 그치고 있다.
주득점원과 두 번째 선수간 차이가 이처럼 심하게 나는 경우는 지난 1965~66년 제리 웨스트가 평균 31.3점을 올리고 팀 내 득점 2위인 루비 라루소가 15.4점을 올렸던 이후 처음이다.
한편, 유타의 포워드 안드레이 키릴렌코는 2일 레이커스에 4연패의 수모를 안겨준 뒤 “코비 없는 레이커스가 더 강했다. 오늘 레이커스의 팀 플레이는 완벽했다”고 말해 레이커스의 아픈 곳을 긁었다. 키리엔코는 “코비가 뛰면 코비 공격만 신경 쓰면 되는데 코비가 빠지면 모든 선수들이 득점을 노리기 때문에 수비와 공격이 내내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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