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가 2라운드 1번홀에서 오프닝 티샷을 하고 있다.
최경주 또 오버파 불구 순위는 17위로 올라
머세디스 챔피언십 2R
애플비 단독선두로
시즌 오프닝 머세디스 챔피언십(총상금 540만달러) 2라운드 경기에서 최경주(37)가 전날에 이어 또 다시 오버파를 쳤으나 다른 선수들이 모두 고전을 면치 못한 덕에 순위에서는 전날보다 3계단 오른 17위를 달리며 주말 라운드를 기약했다.
6일 하와이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코스(파73·7,411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최경주는 보기는 4개를 범하고 버디 3개를 잡아 1오버파 74타를 쳤다. 이틀합계 3오버파 149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이날 1언더파 72타를 치며 이틀합계 3언더파 143타로 단독선두에 나선 디펜딩 챔피언 스튜어트 애플비에 6타 뒤진 17위를 달렸는데 2라운드를 남기고 있어 주말 라운드에서 선전할 경우 아직 상위권 입상 가능성은 충분하다.
전날 전반에만 5개의 버디를 잡고도 후반 난조로 중하위권으로 밀렸던 최경주는 이날도 3, 4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완전 하위권으로 떨어지는 듯 했으나 파5 홀들인 5번과 9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추락세에 제동을 걸었다. 최경주는 후반들어 또 다시 부진을 보이며 13번과 15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흔들렸지만 또 다른 롱홀인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희망을 남겼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애플비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 143타를 치며 세계랭킹 2위 비제이 싱, US오픈 챔피언 마이클 캠벨, 전 PGA챔피언 데이빗 탐스, 전 US오픈 챔피언 짐 퓨릭 등 쟁쟁한 선수들로 짜여진 공동 2위그룹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전날 선두였던 올린 브라운은 3오버파 76타의 부진을 보이며 공동 6위로 내려앉았다.
<김동우 기자>danny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