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맨하탄 센트럴 팍에서 8일 2건의 강도사건이 연이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첫 사건은 오후 6시께 102가 이스트 드라이브 인근에서 발생, 63세 남성이 240달러의 현찰을 빼앗겼으며 두 번째 사건은 이곳에서 30블럭 떨어진 72가 베테스다 분수대 인근에서 오후 8시30분께 발생했다.
첫 번째 사건 피해자는 산책할 때 2명의 남자가 다가왔으며 이중 한명이 검정 권총으로 갖고 있는 현찰을 달라고 협박했다. 피해자는 다른 한명도 손목에 권총을 들고 있는 것 같아 보였다고 밝혔다. 2인조 강도단은 피해자가 소지하고 있던 현찰을 모두 빼앗은 후 달아났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피해자는 강도가 달아난 후 지나가던 순찰차에게 신고했다. 이 남성은 사건 발생지 인근 거주자로 이날 산책을 하다가 강도를 만났다.
첫 사건 발생 2시간 30분정도 경과한 후 베테스다 분수대 인근 옴스테드 드라이브에서도 52세 남성이 5명의 강도단을 만나 폭행을 당하고 갖고 있던 현찰과 소지품을 강탈당했다.그는 5명중 한명이 총을 들고 있었으며 나머지 4명으로부터 땅에 엎드리라는 협박 후 발고 차
이는 등 심하게 집단 구타당했다. 그들은 달아나기 전 피해자의 지갑에 있던 300달러와 손목시계, 셀룰러폰을 빼앗았다.경찰측은 두 사건의 범인들이 모두 20대 초반 또는 10대 후반의 청소년들이나 용의자들이 동일
인물은 아닌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2005년도 센트럴 팍에서 발생한 강도사건은 35건으로 전년의 23건보다 52%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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