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에 연구비지원체계 감사 요청
(서울=연합뉴스) 한승호 기자 = 정부는 11일 황우석 교수 줄기세포 논문 조작사건과 관련, 황우석 교수에 부여한 제1호 최고과학자 지위를 박탈하기로 했다.
또한 황우석 연구팀 줄기세포와 관련된 연구비 지원체계에 관해 감사원 감사를
요청하기로 했으며 황 교수의 정부관련 모든 공직을 사퇴처리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이해찬(李海瓚) 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김창호(金蒼浩) 국정홍보처장이 전했다 .
정부는 또한 줄기세포 연구지원이 계속될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 중 범 정부 차원의 줄기세포 연구 종합추진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정부는 난자 제공과 관련된 생명윤리 문제는 보건복지부가 조사해 국가생명윤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그 결과에 따라 법적.행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정부는 아울러 학술 윤리와 연구의 진실성 확보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과학계와 협의 아래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연구윤리 확립과 진실성 검증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생명윤리 확보를 위한 제도개선과 관련, 정부는 연구용 난자 기증 체계를 구체화하는 등 엄정한 난자 제공체계를 확립하고 생명윤리 진작을 위해 기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첨단 과학기술 연구에 있어 법적.윤리적.사회적 함의에 관한 연구(ELSI)를 모든 생명과학 연구에 확대해 과학에 대한 사회적 윤리의식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김창호 처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정부는 국가 연구개발 사업의 투명하고 공정한 관리에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앞으로 국내 과학계의 연구윤리 확보와 생명공학 발전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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