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계직장인농구리그 우승팀 패밀리클럽
패밀리클럽이 제2회 에덴자동차배 추계직장인 농구리그 챔피언에 올랐다.
본보와 옴니스포츠가 공동주최하고 제이미슨 프라퍼티스와 패밀리클럽이 공동 후원한 리그 결승에서 패밀리클럽은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S & B를 연장 대접전 끝 55-47로 따돌리고 대망의 추계직장인농구리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15일 할리웃 Bancroft 중학교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결승전에서 양 팀은 예상대로 숨막히는 대접전을 펼쳤다. 4번 시드의 패밀리클럽은 초반부터 9번시드 S & B를 프레스 디펜스로 밀어붙였다. 하지만 S & B는 공격의 핵인 나나 선수의 부상으로 인한 결장에도 불구 추계직장인농구리그 최고의 스피드와 개인기를 지닌 제임스 윤 (16득점)선수와 득점기계 선 김(28득점)선수를 앞세워 팽팽히 맞섰다.
양 팀의 스타 플레이어인 패밀리클럽의 데릭 박(15득점)선수와 S & B의 제임스 윤 선수의 1대1 대결도 볼만했고, 패밀리클럽 디펜스의 핵 전지훈(13득점), 매튜 박(6득점)선수와 S & B의 선 김 선수간의 신경전도 치열했다.
전반은 막상막하. 장군멍군을 주고받은 끝에 패밀리클럽이 21-19로 한 발 앞서 해프타임에 들어갔다. 후반에 들어서도 간발의 차로 패밀리클럽이 계속 리드를 했지만 후반종료 7분을 남기고 패밀리클럽 수비의 핵인 매튜 박 선수가 5반칙 퇴장, S & B가 47-47 동점을 이뤘다. 경기 종료 15초 전 S & B의 제임스 윤 선수가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간 것.
연장전에선 패밀리클럽의 한상수(12득점)선수의 득점포가 터져 패밀리클럽이 S & B를 따돌리고 우승의 감격을 안았다.
이번 추계직장인농구리그는 장장 4개월 동안 총 26개의 한인직장팀, 교회, 클럽, 어린이 팀들이 참가해 LA 한인사회의 뜨거운 관심 속에 멋진 열전을 펼쳤다.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전을 합쳐 총 138경기를 소화해낸 이번 추계직장인농구리그는 사회체육 열풍을 일으키며 LA 한인사회를 건전하고 건강하게 만드는데 큰 일조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한국에서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보유자(68득점)이자 이날 공로상을 수상한 윤범승 경기감독관은 “선수들이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열심히 뛰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며 “앞으로도 직장인 농구리그가 계속 발전하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주최측인 옴니스포츠의 김원재 대표는 오는 3월에 춘계직장인농구리그가 코리아타운 인근인 DORSEY 하이스쿨에서 열리며 춘계리그에는 UPPER과 LOWER DIVISION으로 나눠 리그를 운영할 계획을 이날 밝혔다.
또한 직장인 농구리그 외에 오는 1월30일부터 펼쳐지는 직장인 탁구리그와 4월에 창설될 직장인 볼링리그, 7월엔 5인조 직장인 축구리그(풋살)개최 등을 추진해 다양한 스포츠리그로 발전시켜 올 한해 LA한인사회에 사회체육문화라는 새로운 인기 컨텐츠를 크게 번성시킬 계획이다.
■부문별 수상자
▲우승팀: 패밀리클럽
▲준우승팀: S & B
▲플레이오프 MVP: 데릭 박
(패밀리클럽)
▲우수선수상: 제임스 윤(S & B)
▲감투상: 한상수(패밀리클럽)
▲페어플레이팀상: WFG, 프라임금융
▲정규리그 MVP(순수직장인리그): 지미 김(WFG)
▲정규리그 MVP(교회&클럽리그): ▲김진태(하베스트 교회A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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