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 하스를 힘겹게 꺾은 로저 페더러가 환호하고 있다.
AP 랭킹
‘무패 팀’이 없어지자 짐 칼훈 감독의 코네티컷(16승1패)이 전국 1위로 솟아올랐다.
지난 주 1, 2위였던 듀크와 플로리다(이상 17승1패)가 시즌 첫 패를 당한 결과 23일 발표된 AP 대학농구 랭킹에서는 코네티컷이 1위를 차지했다. 코네티컷이 AP 랭킹 1위에 오른 것은 일주일만에 밀려난 2004년 12월 이후 처음이자 학교 역사상 6번째다. 코네티컷은 72명 미 대학농구 기자단의 투표에서 1위표 64장을 받았다.
‘디비전 1’ 대학농구에는 3일 전까지 ‘전승 팀’이 셋이었다. 그러나 지난 21일은 듀크, 플로리다, 피츠버그(15승1패)가 한꺼번에 무너진 ‘이변의 토요일’이었다. 프리시즌부터 계속 1위의 자리를 지켜온 듀크는 조지타운(12승4패)과의 원정경기에서 84-87로 패하는 바람에 2위로 밀렸고, 3위는 멤피스, 4위는 텍사스였다.
듀크를 침몰시킨 조지타운은 2001년 12월31일 이후 처음으로 탑25에 올랐다. 지난 2주 연속 2위였던 플로리다는 테네시(12승3패)와의 원정경기에서 76-80으로 패해 5위까지 미끄러졌고, 테네시는 그 덕분에 4주만에 탑25에 복귀했다.
같은 날 세인트잔스에 50-55로 패한 피츠버그는 9위에서 12위로 떨어졌다. UCLA는 17위.
한편 이번 주 ‘탑25’에는 1위인 코네티컷을 포함, 빅이스트 컨퍼런스 팀이 NCAA 타이기록인 7개나 돼 눈길을 끈다. ACC와 빅-10은 두 차례씩 7개 팀을 탑25에 올린 적이 있지만 빅이스트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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