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코트의 악동’ 데니스 로드맨(44)이 미국프로농구(NBA)에 컴백할 뜻을 나타내 화제다.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에서 열린 영국프로농구리그(BBL)에 브라이턴 베어스 소속으로 깜짝 출전했던 로드맨은 30일 영국의 한 TV쇼에 출연해 한 달 정도 꾸준히 준비하면 NBA에 복귀해 경기에 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드맨은 내 몸 상태는 아주 좋다. 44살이라 쉽지 않겠지만 만일 복귀한다면 역사에 남을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드맨이 NBA에 복귀한다면 NBA 역사상 최고령 선수가 된다. 종전 기록은 43세로 지난 1996-1997 시즌 시카고 불스에서 뛰었던 로버트 패리시다.
그러나 브라이턴 베어스의 닉 너스 감독은 그가 NBA에 복귀한다 해도 그의 전성기 때처럼 리바운드를 17개씩 잡기는 어렵겠지만 6-7개 정도는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오히려 그에게만 팬들이나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는 등의 코트 밖에서 일이 문제가 될 것이다라고 그의 NBA 복귀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한편 BBL은 지난 29일 로드맨의 경기 출전이 적법한 지에 대해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날 브라이턴의 상대 팀이었던 길퍼드 히트는 ‘브라이턴이 로드맨을 1일 선수로 뛰게 하면서 4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했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BBL은 외국인 선수를 팀당 3명까지만 보유할 수 있게 돼 있다.
로드맨은 이 경기에서 26분을 뛰며 4점에 리바운드 7개로 팀의 3점차 승리에 공헌했으나 경기 종료 6초전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쳐 벤치의 속을 태우기도 했다.
로드맨은 4만4천달러를 받고 이날 한 경기에만 뛰기로 했었으나 2월 중에 2경기 정도 더 브라이턴 소속으로 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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