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대책위, 15일까지 재답변 요구
윌리엄 김 샌프란시스코한인체육회장의 공금집행을 둘러싼 의혹규명을 위해 지난 5일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가 김 회장에게 증거력을 담보할 수 있는 추가해명을 요구하는 등 본격적인 공개행동에 돌입했다.
위원장을 두지 않고 공금안건 최초제안자인 문규만 농구협회장 등 SF체육회 산하 5개협회 회장들이 공동위원으로 된 비대위는 “SF체육회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5일자 성명서를 체육회 집행부 임원 및 이사진과 한인언론사에 7일 오전 일제히 배포했다.
성명서는 “2006년 1월19일 정기이사회에서 정식안건으로 다룬 8가지의 의혹질의에 대하여 비공개 검토 결과, 체육회장의 불충분한 자료제출과 증거능력 미비문제로 인하여 답변내용이 전혀 신뢰가 안되고 부정확하여 모든 것을 정확히 규명하고 질의자와 답변자 간의 잘잘못(공금)을 명확히 구분하기 위해” 비대위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성명서는 이어 “체육회장은 업무가 시작되는 날 2004년 7월1일부터 2005년 12월31일까지 체육회의 입출금이 들어있는 전체 뱅크스테이트먼트와 전 사무총장이 보관하고 있는 영수증 및 체크 카드 사용서의 원본을 요구”하면서 “2월15일까지 전체 뱅크스테이이트먼트를 비대위 위원들 앞으로 보내주시고 2월27일까지 공개 정기이사회를 열어…공금문제를 공개이사회 및 공개기자회견에서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압박했다.
비대위 위원들은 1/19 이사회 결의에 따른 김 회장의 1/26 답변서를 검토한 결과 ▶A4용지 30여쪽에 달하는 증빙서류들이 영수증의 경우 입출금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뱅크스테이트먼트 등이 아니라 입금증 및 인보이스 등속으로 그 증거력을 인정하기 어렵고, 이사회 기록 또한 격식을 갖춘 의사록 일체가 아니라 소집통지문을 첨부함으로써 성원 등 이사회의 적법성 여부를 판별할 수 없으며 ▶증빙서류 2번과 증빙서류 3번에 날짜를 달리하여 공교롭게도 5,520달러라는 동일금액이 입금된 것으로 돼 있는 등 문제가 많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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