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풀러튼 20% 넘게 올라
지난해 오렌지카운티 지역 주택가격은 전년도에 비해서는 가격 상승세가 둔화됐으나 중간가 와 판매량 모두 두 자리 숫자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전문 조사기관인 데이터퀵이 오렌지카운티 2005년 중간 주택가격 및 판매량을 우편번호별로 집계, 조사한 바에 따르면 대다수의 지역이 지난해 10%에서 25%의 가격 상승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표 참조>
지난해 단독주택의 경우 총 3만386채가 팔렸는데 이는 전년도의 2만8,578채에 비해서는 소폭 증가한 것이다. 단독주택 중간가는 65만달러로 집계돼 역시 전년도의 56만5,000달러에 비해 14.0%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4년에 전년대비 25.6% 상승에 비해서는 상승세가 무려 10% 이상 감소한 것이다.
콘도의 경우 지난해 1만4,146채가 판매됐는데 이는 전년도의 1만3,140채에 비해서 약 1,000채가 증가한 것이다. 콘도의 경우 매물 부족이 증가세를 둔화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콘도 중간가는 43만5,000달러로 전년도의 37만9,000달러에 비해 14.5%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콘도 가격 상승률은 2004년에 전년대비 28.7%가 상승한 것에 비해서는 거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주택 스퀘어피트 당 가격은 346달러로 조사됐다.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애나하임, 풀러튼, 가든그로브, 어바인, 미션비에호, 샌타애나, 터스틴 등 지역의 경우 활발한 매물에 힘입어 지난해 판매 중간가가 일제히 15%에서 25%가 올라 카운티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특히 부에나팍(90621), 풀러튼(92832), 가든그로브(92843, 92844), 어바인(92603), 샌타애나(92701, 92703, 92707) 등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의 경우 20%가 넘는 가격 상승세를 보이면서 카운티 가격 상승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퀵사는 지난해의 경우 바이어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했으며 이자가 낮은 상태를 유지하면서 가격과 판매량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며 올해도 지속적인 판매 및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겠으나 가격면에서는 올해 수준 또는 약간 밑도는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환동 객원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