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 연승행진 피스톤스에 87-97석패
레이커스 연패사슬 로케츠에 89-78 쾌승
하나가 이기면 하나가 진다. LA 클리퍼스(29승18패)가 5연승에 실패한 반면 LA 레이커스(25승23패)는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전날 포인트가드 샘 카셀의 막판 3점포 두 방으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던 클리퍼스는 8일 카셀이 허리통증으로 빠져 힘겨운 경기를 치른 결과 동부의 강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40승7패)에 87-97로 패했다. 적지에서 3쿼터 동안 잘 싸웠지만 맨 마지막 쿼터 초반 ‘코비 킬러’ 테이션 프린스(22점)의 소나기 펀치를 맞고 KO됐다.
클리퍼스가 최종 4쿼터에서 먼저 4점을 올리며 1점차로 다가서자 프린스가 혼자서 그 다음 8점을 올리며 스코어를 다시 79-70으로 벌렸다. 프린스는 클리퍼스가 자유투로 두 점을 만회하자 또 다시 3점슛으로 받아치며 쐐기를 박았다.
따라서 클리퍼스는 피스톤스전에서 7연패를 당하며 연승기록이 ‘4’에서 끊겼고, 피스톤스는 연패의 고리를 2에서 끊었다.
클리퍼스는 이날 엘튼 브랜드가 30점, 컷티노 모블리가 27점을 올린 데다 카셀 대신 스타터로 나선 숀 리빙스턴이 커리어 최다 12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파워포워드 라쉬드 월래스(19점), 포인트가드 찬시 빌럽스(18점) 등 5명이 고루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린 피스톤스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편 레이커스는 이날 적지에서 휴스턴 로케츠(18승30패) 89-78로 완파, 4연패의 수렁에서 빠져 나왔다. 레이커스의 주포 코비 브라이언트는 34점에 시즌 최다 9어시스트를 기록, 트레이시 맥그레이디와(11점)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레이커스 포워드 브라이언 쿡도 이틀 연속 대선전을 했다. 전날 28점을 올린데 이어 이날에는 27점을 기록했다.
피스톤스 포워드 안토니오 맥다이스(오른쪽)의 수비에 막힌 클리퍼스 포워드 엘튼 브랜드가 공을 넘겨줄 동료를 찾고 있다.
로케츠 센터 야오밍(오른쪽)이 레이커스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에 공을 빼앗기며 파울이라도 당한 듯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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