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PGA투어 자니워커 클래식 정복 실패
케빈 스태들러 우승
‘탱크’최경주(37)의 시즌 첫 승 꿈이 뒷심 부족으로 아쉽게 무산됐다.
최경주는 12일 호주 퍼스의 바인즈리조트&컨트리클럽(파72·7,103야드)에서 막을 내린 유럽PGA투어 자니워커클래식 최종일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5위에 그쳤다. PGA 시니어 투어에서 활약중인 크렉 스태들러의 아들로 유명한 케빈 스태들러(미국)가 20언더파 268타로 2위 닉 오헌(호주)을 2타차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1라운드 3위, 2라운드 단속선두, 3라운드 2타차 2위 등 사흘동안 선두권을 달리며 아시아, 미국, 유럽에 이어 4번째 대륙 우승을 노렸던 최경주는 이날 아이언샷 난조와 후반 급격한 퍼팅 난조를 보이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특히 최경주는 선두인 스태들러에 2타 뒤져있던 17번홀(파4)에서 통한의 더블보기를 범해 아쉬움을 더했다.
PGA 2부 투어를 전전하고 있는 스태들러는 부친과 절친한 프레드 커플스(미국)가 대회 조직위원회에 부탁해 이 대회 출전,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스태들러는 호주의 오헌이 동타인 18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끝낸 뒤 마지막 18번홀에서 멋진 이글샷으로 마무리, 감격의 우승을 안았다.
청각장애 골퍼 이승만(26)은 이븐파 72타로 제자리걸음을 걸어 공동 18위(10언더파·278타)로 대회를 마무리, ‘탑10’ 진입이 무산됐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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