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지난해말 선보인 ‘아제라’.
고급세단 아제라 중점
전체 예산 20% 할당
현대자동차가 광고 예산을 대폭 증액하는 등 미주 시장 공격 경영에 한층 속도를 낸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14일 현대모터아메리카(HMA) 관계자의 말을 인용, 현대가 올 미주 광고예산을 40% 늘릴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HMA측은 자세한 액수는 밝히지 않았지만 미디어 전문업체인 ‘TNS’에 따르면 HMA는 지난해 상반기 중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이상 늘어난 2억3,200만달러의 광고비를 지출했으며 2004년 한해 3억7,300만달러의 광고 예산을 집행했다.
HMA가 광고 예산을 크게 늘린 것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올해 런칭하는 모델이 많기 때문이다. HMA는 연내 리다자인된 산타페와 엘란트라, 첫 미니밴 엔트리지를 선보인다.
HMA는 또 미 시장 공략의 타겟을 그동안의 중소형차 위주에서 대형차 중심으로 바꾼다는 전략 아래 지난해 말 출시한 고급 세단 아제라 홍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HMA측은 “전체 미디어 광고비 중 5분의1 정도를 아제라에 할당했다”고 밝혀 현대차의 무게 중심이 프리미엄카로 바뀌고 있음을 반영했다. HMA는 아제라에 이어 내년 상반기 중에도 새 럭서리 모델 BH를 내놓는 등 고급차의 라인업을 추가한다.
현대측은 “한국과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대비, 특히 고급차 마케팅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측은 내년부터 앨라배마 공장의 연산 30만대 풀가동체제를 정착시켜 미국내 생산, 판매 일원화 전략에 더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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