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의 숙원사업이었던 올림픽 경찰서 건립이 2008년 상반기중 완료될 전망이다. 경찰서가 세워질 11가와 버몬트 코너 부지에 각종 건축자재가 쌓여 있다. <서준영 기자>
건물공사 25% 진척
장비· 집기
납품업자도 선정
한인사회 숙원사업중 하나였던 LA경찰국(LAPD) 올림픽 경찰서(가칭)가 2008년 상반기께 문을 열 전망이다.
샘 타나카 프로포지션Q 프로젝트 담당자는 13일 “지난해 가을 착공된 건물 공사가 25% 진척을 보이며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경찰이 입주해 본격적인 치안업무를 시작하는 시기는 2008년 5월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건물 공사와 별도로 경찰서에서 사용할 컴퓨터, 통신장비 및 소프트웨어를 납품할 민간업자 선정도 마무리됐다”고 덧붙였다.
경찰서 신설계획이 탄력을 받으면서 관할구역에 대한 여론 수렴 및 경찰국 내 의견 조율도 구체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새 경찰서가 세워짐에 따라 윌셔와 램파트 경찰서로 양분된 한인타운은 물론 시내 전지역에 대한 관할구역 재조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11가와 버몬트에 들어설 새 경찰서는 현재 윌셔와 램파트 경찰서로 양분된 관할구역 때문에 한인타운내 경찰행정이 혼선을 빚고 있다는 지적이 오랫동안 제기됨에 따라 논란을 거듭한 끝에 건립이 확정돼 공사가 진행중이다. 또 3,000여만 달러의 예산은 지난 2002년 프로포지션Q 주민투표 채택에 따라 발행된 LA시 공공안전 공채로 전액 충당된다.
유명 건축회사인 그루엔 어소시엣(대표 박기서)에서 설계를 담당한 새 경찰서는 12만스퀘어피트의 대지위에 연면적 5만4,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지상 2층, 지하 주차장을 갖춘 건물이 들어선다. 특히 1층에는 커뮤니티 룸이 마련돼 주민들이 문턱 낮은 경찰서를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했고, 정문이 있는 버몬트와 11가 코너에 예술미가 가미된 지문 무늬의 콘크리트 바닥과 벤치가 설치된 ‘주민을 위한 플라자’가 조성된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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