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코 밀리치츠.
2번 지명 밀리치츠
매직으로 트레이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마침내 다르코 밀리치츠(20)에 대한 기대를 접었다. 지난 2003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종합 2번 지명권으로 카멜로 앤서니(덴버 너기츠)에 앞서 뽑은 게 실수가 아니었다고 박박 우겨온 끝에 15일 밀리치츠를 올랜도 매직으로 보내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2년반 뒤 실수를 인정한 셈이다.
피스톤스는 밀리치츠와 백업 포인트가드 카를로스 아로요를 묶어 매직으로 보내고 올 시즌을 끝으로 860만달러 계약이 만기되는 센터 켈빈 케이토와 2007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매직은 2007년 1라운드 지명권이 성적에 따라 ‘탑5’에 속할 경우 2008년 1라운드 지명권을 대신 준다는 조건도 걸었다.
피스톤스는 지난 2½년 동안 밀리치츠가 ‘실패작’이 아니라고 우겼다. 그러나 그 다음에 뽑힌 앤서니는 물론 4번 지명 크리스 바쉬(토론토 랩터스)에 5번 지명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히트)도 수퍼스타로 성장, 조 두마스 단장은 2년 전에 우승을 못했더라면 그 책임을 물고 해고됐을 가능성이 높다.
그 당시 18살이었던 7피트 신장의 포워드 밀리치츠는 ‘제2의 더크 노비츠키’가 될 재목으로 평가됐지만 피스톤스의 베테랑 선수들에 눌려 크질 못했다. 2년반 동안 게임당 5분을 약간 넘게 뛰며 평균 1.6득점에 그쳤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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